전주시 덕진권역 주민들에게 맞춤형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덕진보건소 신축공사가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24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덕진보건소 건립공사가 현재 12% 공정률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해당 공사는 오는 2021년까지 총 149억원을 들여 우아동 명주골 네거리 인근 공영주자창 부지(덕진구 우아동 3가 747-80번지)에 지하1층·지상 4층, 연면적 6961㎡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올 연말까지 흙막이 공사 등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철근 콘크리트 공사 등 본격적인 건축공정에 나설 계획이다.

신축되는 덕진보건소에는 진료실과 검사실, 예방접종실,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이 들어선다.

시는 덕진보건소 건물을 열전달을 최소화해 폭염과 열섬 저감에 효과적이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도움이 되도록 벽면 및 옥상 녹화를 실시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건립키로 했다. 화장실과 조경수의 경우에는 빗물을 재이용하는 등 에너지를 절감하는 건축물로 지을 예정이다.

시는 덕진보건소가 신축되면, 어르신과 영유아 등 덕진구 주민들이 멀리 전주시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덕진보건소가 신축되면, 덕진구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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