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병철)는 26일 4일차 행정사무감사장엔 ‘구관이 명관’ 재선의원들의 연일 날카로운 질문으로 집행부가 진땀을 흘렀다.

재선의원들은 시정전반에 관해 시민의 입장에서 꼼꼼히 점검하고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었던 불합리한 관행 등 꼼꼼하게 집어내 관록이 눈에 띄었다 .

김복남 의원은 농촌지도직의 경우 연구기관의 시험결과를 농민에게 현장전달하며 교육하는 일종의 교육기관이지만 그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업무를 보는 일이 있다며 집행부의 전문성을 무시한 원칙 없는 인사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3선 김영자 의원(가선거구)은 3,000만 원 이상 관급공사의 의무사항인 읍면동 주민참여 감독관제를 운영함에 있어 수당이 지급됨에도 지적사항이나 건의사항에 대한 실적 집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백현 의원은 시청 종합민원실은 교통행정과 민원지적과 등 많은 부서가 함께 근무를 하고 있으므로 민원이 다른 건 일지라도 각 부서 간 효율적인 통합 관리를 통해 친절한 민원응대 힘써줄 것을 지적했다.

박두기 의원은 개별적인 민원담당공무원에 맡길 수 없는 민원사안을 심의 조정하기 위해 설치 된 민원조정위원화가 집단민원 등 각종 민원이 증가함에도 한 번도 열린 적이 없음 이유를 따졌다.

유진우 의원은 현재 읍·면·동에 설치 된 마을 안전 CCTV의 경우 설치시기에 따라 기능부분의 편차가 있는 만큼 방범목적의 취지를 감안하여 일률적인 성능 규정을 마련 할 것을 촉구했다.

김영자 의원(마선거구)은 지방세 고액 체납자가 작년에 비하여 크게 증가한 것을 지적하고, 고액 납부자와 사무관급 이상 간부공무원 매칭을 통한 책임징수독려제 시행 검토와 모범납부자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이병철 행감특위 위원장은 해당과의 노력에도 지역 환경문제가 개선되지 않다며 민원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노력을 통해 자칫 직원 무사안일 태도가 큰 사건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없도록 적극적인 행정 추진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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