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전북의 어업생산량은 18,603톤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49.4%나 증가했다. 어업생산금액도 38.4%나 증가해 모처럼 어촌에 웃음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전라북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전북의 어업생산량은 전년동분기보다 6,154톤 증가했다.

어업별로는 일반해면어업이 29.7%, 천해양식어업이 98.1%, 내수면어업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이 전체적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과 대조된다.

특히, 천해양식어업의 3분기 생산량은 8,485톤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202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바지락은 101.8%(4,161톤), 흰다리새우 22.4%(37톤) 등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바지락의 경우 일반해면어업과 천해양식어업 모두에서 큰 증가세를 보였는데, 고창군과 부안군 곰소만 일원의 갯벌생태복원사업 추진과 양식어장의 지속적인 종패살포로 생산량이 증가했다는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이밖에도 고소득 어족자원의 양식방법 개발 보급이 확대되면서 양식어가 증가에 따라 흰다리새우 등의 생산량도 늘었으며, 계절적인 수온상승과 대형저인망어업 조업활동으로 살오징어 생산량도 434.7%나 폭증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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