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하 ‘재단’) 대표이사 선정이 계획보다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재단 이사회는 26일 오전 임원추진위원회가 올린 ‘대표이사 복수추천안’을 부결시켰다.
  당초 이사회는 임원추진위원회가 면접을 거쳐 추천한 2명의 대표이사 최종후보자 가운데 한명을 최종합격자로 발표할 계획이었다.
  이날 이사진들은 최종후보자 선정 과정의 공정성에 의문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7명의 임원추진위원회 심사위원 가운데 20일 면접심사 참석자가 5명에 그친 점, 지역문화예술 관련 심사기준과 배점이 없었던 점, 심사위원간 점수 차이가 거의 배 정도로 크게 벌어진 점 등을 문제를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가 끝난 후 이병천 대표이사는 “이른 시일 내 임원추진위원회 심사위원을 소집해서 최종후보자를 재추천하는 방안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재공고 방안 가운데 하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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