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역사상 최고의 드라마였다.
  전북현대가 최종전에서 강원을 잡고 K리그 3연패에 성공했다.
  전북은 1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 경기를 1-0 승리로 장식했다.
  전북은 이날 경기승리로 승점 79점을 기록하며 포항에 1-4로 진 울산과 동률을 이루었으나 다득점에서 1점이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2009년, 2011년, 2013년, 2015년, 2017년, 2018년에 이어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전북 왕조’를 이어가게 됐다. 이로써 전북은 성남의 역대 최다 우승(7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지난 2016년 승점 9점 감점으로 막판 우승을 놓쳐 이를 포함한다면 사실상 5연패이며 2009년 우승이후 11년간 7회 우승이라는 대위업을 세운 것이다.
  경기전 울산에 승점 3점차로 뒤진 전북은 강원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이동국을 최전방에 세우고 로페즈, 문선민, 이승기, 손준호를 공격적으로 배치한 전북은 정혁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수비는 김진수, 권경원, 김민혁, 이용이,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경기초반부터 강원을 압박한 전북은 전반 39분 이승기의 코너킥을 손준호가 헤더로 골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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