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인의 성공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선정하는 '백년가게'가 288개로 늘어난 가운데 전북은 전국 3위로 27개 업체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79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는데, 음식점 56개 업체, 도소매업 23개 업체가 선정됐다.
이번에는 대를 이은 비법으로 독특한 노하우를 쌓은 업체들이 다수 포함됐는데, 남원에서 가장 오래된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4대째 이어오는 가문의 비법으로 만든 춘장이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 '경방루', '명랑식당'(육개장, 대전 동구), '대성암본가초밥집'(경북 김천시), '하영사'(매듭·노리개, 서울 중구), '굴다리식품 판매장'(토굴 숙성 젓갈충남 아산) 등이다.
백년가게는 소상인 성공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2018년 6월부터 중소 벤처기업부가 시행해온 사업으로, 업력이 30년 이상 된 가게 중에서 경영자의 혁신 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화 등을 전문가가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전국의 백년가게는 △업종별로 음식점업 205개 업체, 도소매업 83개 업체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29개 업체, 경기 28개 업체, 전북 27개 업체, 충북 26개 업체의 순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백년가게 대표를 중심으로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백년가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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