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의 이야기를 화폭에 담아온 나운희의 여섯 번째 개인전 ‘향기가 있는 풍경전-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가 4일부터 16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나운희는 작품 구상을 할 때 자연 속 소재를 재구성하여 표현한다. 또한 현대적인 조형성을 가미하고자 노력한다. 실경을 위주로 자신의 풍부한 감성과 느낌을 이야기하듯 그려나가는데, 이는 노래하듯 그려지며 보는 이들에게는 편안함과 따뜻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그림이다.
  그는 ‘향기가 있는 풍경’이라는 제목 외에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라는 부제목을 붙여 작업하였다. 말 그대로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소중하며 의미가 있다.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공유, 자연 또한 계절의 순응과 자연스럽게 생기는 변화 속의 순환이다. 여기에 이야기에 대한 아름다운 풍광까지 더해져 인간의 삶 속에 채워진다. 때로는 우리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벅차오르게 하는 내일의 희망으로 다가오곤 한다.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사)한국미술전업미술가협회,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 회원 및 전북여성미술인협회 이사, 전라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운영위원, 광주한국화대전 초대작가.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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