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을신용협동조합(이사장 노원택) 정진옥 직원이 보이스 피싱 사고를 예방해 전주완산경찰서로부터 지난 2일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달 25일 금감원이라고 사칭하는 전화를 받고 신협계좌의 돈을 모두 현금으로 출금해 보관하고 있으라는 전화를 받은 한 조합원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한 공로를 인정 받은 것이다.

지점을 찾은 조합원이 계좌의 돈을 현금으로 모두 출금해달라는 말에 이상함을 감지한 정진옥 직원은 시간을 끌기 위해 어디에 투자하는지, 무얼 구입하는지 등 여러 가지 질문을 했고 실무책임자인 이연복 상무에게 잇따라 보고했다.

이연복 상무 역시 집으로 가는 조합원의 뒤를 쫓으며 도중에 출동한 경찰에게 사안을 넘기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감사장을 받은 정진옥 직원은 "평소 보이스피싱에 관심을 가지고 사고예방교육을 받았으며,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한 덕에 조합원의 재산을 지킬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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