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이 장애인 인권 옹호와 권익 증진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한국장애인인권상을 받았다.
공단은 3일 서울 영등포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열린 2019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에서 공공기관 부문 수상기관으로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상을 받았다.
공단은 장애인의 전국 이동권 보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장애인들이 물리적·경제적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도록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단은 2017년부터 국내 최초 전국으로 운행하는 '이지콜'을 운영해왔으며, 현재 3대의 무료 셔틀버스와 55대의 콜택시로 총 8만여 차례의 운행을 통해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더 편리하게 더 먼 곳까지 이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앞장섰다.
또 이지콜 이용객을 대상으로 장애유형별로 차별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성장형 매뉴얼 '이지북'을 제작하고,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체 이지콜 운전원의 약 22%를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심신을 단련하고 여가문화를 누릴 수 있는 '어울림국민체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선도적인 공단상을 실현했다.
전성환 이사장은 "장애인의 인권을 대표하는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장애인 인권 옹호와 권익증진을 위한 우리 공단의 노력이 인정 받았다는 점에 더욱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사회의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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