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전라북도의 2020년 쌀 경쟁력 제고 공모사업 중 무인헬기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는 개가를 올렸다. 또한 산간 고랭지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공동녹화장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적기 공동방제와 생산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남원시에 따르면 무인헬기 지원사업은 300㏊ 이상 고품질 쌀 생산단지를 확보하고 있는 지역의 농협과 영농법인체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 10월 전라북도에 사업을 신청해 서면평가 및 현장평가를 거쳐 지난달 29일 춘향골농협(조합장 이기열)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비와 시비 각 4800만원, 자부담 6400만원 등 총 1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무인헬기 방제를 시행함으로써 벼 병해충의 효율적인 방제 및 일손 부족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산간 고랭지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공동녹화장 지원사업에도 운봉농협(조합장 서영교)이 선정됐다.

공동녹화장 지원사업은 고품질 쌀 계약재배 및 집단화된 쌀 생산지역에 공동 사용할 수 있는 녹화장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비와 시비 각 3000만원과 자부담 4000만원 등 총 1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남원시는 공동녹화장 선정을 계기로 산간부와 중평야부를 연계한 공동육묘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환주 시장은 “무인헬기와 공동녹화장 지원사업 선정으로 고품질 쌀 생산과 농업농촌의 경쟁력 강화에 획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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