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상금을 모으고 직접 투표해 수상자를 정하는 천인갈채상 8번째 주인공으로 시인 김형미(41)씨와 기획자 박영준(40)씨가 선정됐다.
 (사)천년전주사랑모임은 “2019년 한해 가장 열심히 활동한 젊은 문화예술인을 선정하는 ‘제8회 천인갈채상’ 수상자로 김형미씨와 박영준씨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전북작가협회 사무국장인 김형미씨는 <사랑할 게 딱 하나만 있어라> 등 3권의 시집을 낸 작가. 시외에도 그림 에세이집, 풍수지리서, 동화 등 장르를 넘나드는 활발한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전주MBC 다큐 ‘위대한유산’을 통해 전북 각 지역의 숨겨진 역사 문화유산 발굴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우진문화재단에서 제작감독을 맡고 있는 박영준은 모노드라마 ‘여자, 마흔’을 비롯해서 판소리다섯바탕의멋, 우리소리 우리가락 5건, 신인춤판, 젊은춤판, 푸쉬킨의 눈보라를 제작했다. 전북연극협회 미투사건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를 맡으면서 피해자들의 조력자로 활동했고, 2019년부터는 전담기구인 소통위원회를 담당하고 있다.
  천인갈채상은 25~45세 문화예술인 중 추천위원의 추천을 받아 4~5인을 11월말까지 선정하고, 기금 모금에 참여한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거쳐 최종 2명을 결정했다.
 올해 시상식은 27일 오후 6시 고궁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진흥 기금을 지원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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