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박물관에서 큐레이터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사업 일환으로 6개월 일정의 기획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LINC+사업단 RCC지원 사업으로 12월부터 2020년 5월 말까지 ‘선비의 가르침, 배움의 인연’ 및 ‘인연의 시작’ 등 두 가지로 주제로 열린다.

‘선비의 가르침, 배움의 인연’은 선비의 학문과 수양, 충효 등을 살피는 공자견노자도, 채용신 작 박해창 초상화, 문자도 등 작품성과 역사적·미술사적으로 가치 있는 유물 30여 점이 전시된다.

두 번째 ‘인연의 시작’은 조선시대 혼례 절차와 여성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예장서, 혼례복, 장신구, 가구, 서책 등의 유물 50여 점이 준비됐다.

이번 기획전시는 학예연구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기획부터 도록 발간 등 전시 전반 과정을 직접 진행한 결과물로써 원광대 박물관은 향후 더 많은 학생이 학예연구사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역사회 문화유산 연구를 목적으로 1968년 개관한 원광대 박물관은 1987년 6월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6,076㎡ 규모의 종합박물관으로 건립돼 교내 구성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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