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립도서관이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대한민국 시낭송가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현서 낭송가를 초청, 감성스피치 및 시낭송회를 개최한다.

시낭송 강의는 10일과 17일 그리고 23일 저녁 7시, 총 3회에 걸쳐 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시낭송회는 문학적 사유와 감성시의 낭송을 통해 일상을 치유하고 정확한 언어 사용과 감정을 조절함으로써 언어생활의 격을 보여줄 예정이다.

10일 강의주제는 '시낭송이란 무엇인가'로 시낭송의 필요성과 효과, 시를 통해 나를 소개하는 법 등을 배운다. 17일에는 '민족시인 윤동주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윤동주의 삶과 문학을 알아보고 윤동주 시인의 <서시>, <별 헤는 밤>, <참회록> 등을 함께 낭송한다.

마지막인 23일에는 '정채봉 시인의 시를 통해 나를 돌아보기'라는 주제로 따뜻한 시심으로 동화적 감성을 잃지 않았던 정채봉 시인의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가>를 함께 낭송한다.

김현서 시낭송가는 대한민국 시낭송가 대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 서거 1주기 및 세월호 참사 추모시 낭송 등 전국을 다니며 활발하게 시낭송과 감성스피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순창군립도서관이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로 그간 도서관을 성원해주신 군민들께 따뜻한 시심(詩心)과 감성으로 보답하고자 마련된 행사로서 순창군 ‘매운향’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 한다.

순창군립도서관 관계자는 “아름다운 시낭송을 통해 책과 인문학에 대한 거리감을 낮추고, 책 읽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보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내년에도 군립도서관이 순창군의 인문정신 메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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