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건강장수사업소에서 운영하는 바른먹거리 체험교육 6기가 지난 4일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 3일부터 1박 2일 과정으로, 식생활 교육과 현장체험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62명이 참여해 높은 인기를 실감케했다.

특히 첫날 교육은 고추장 명인인 장본가 전통식품 강순옥 명인(대한민국 식품명인 64호)과 함께 순창 계약재배로 만든 고추와 콩으로 만든 전통장류에 대해 설명을 듣고, 고추장 만들기를 체험해 고추장의 고장 순창을 느끼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농산물직판장에 들려 토란, 곡류 등 순창 농산물을 구매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둘째 날에는 ‘바른먹거리와 올바른 식생활’이라는 주제로 전주대 전효진 교수의 강의로 식단관리의 중요성과 올바른 식품의 선택, 밥상머리 교육이 진행됐으며, 질의.응답시간에는 그동안 잘못된 식품정보를 바로 잡는 시간도 가졌다. 건강한 먹거리 체험으로 청정한 유기농 미나리를 재배하는 치유농장인 가이아(김기열, 전명란 부부)를 방문해 농산물의 생산 과정, 먹는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해독주스(미나리랑) 시음, 신선한 미나리 생즙 만들기 등의 체험이 이어졌다.

교육생인 A모 씨는 “지난번 당뇨학교때 참여한 지인이 추천해서 오게 되었다”면서 “교육을 받아보니 건강한 몸을 위한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에 자주 참여한 한 참가자는 “순창이 참 좋아서 귀촌도 생각하고 있다”면서 “1달 살기나 1년 살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면서 귀농귀촌 담당자와 만남도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군 건강장수사업소는 2020년 바른 먹거리 체험교육은 식생활 및 농촌과 연계된 교육, 발효식품 체험, 건강장수 식단실습 등을 연계 힐링과 농촌현장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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