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가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정보주체인 예비 언론인의 정신건강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창작 기사 공모전’을 실시했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2개월 동안 진행된 해당 공모전은 정신건강서비스에 대한 이용률을 높이고 도내 건강한 언론문화 만들기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정신건강 및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이슈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상당수의 사건사고에서 가해자가 치료를 받지 않아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점이 언론에 부각되면서 전반적인 정실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부정적 인식이 심화되고 있다.

정신질환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문제가 없으며 회복을 통해 사회적 생활이 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편견과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 정신질환 유 경험자 정신정신건강서비스 이용률은 22.2%에 불과하다.

공모전 심사는 전라북도기자협회와 도내 언론학부,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 등 내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진행됐고, 3차례의 심사 끝에 8건의 작품을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내년에도 진행될 예정이며, 관련 문의는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063-251-0650~1)에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증진 및 편견해소를 위해 창작 기사 공모전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내년에도 공모전을 가져 예비 언론인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기회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 수상자 명단

▲ 대상 : 황보름 ‘정신질환자는 잠재적 범죄자인지 함께 살아가는 이웃주민인지’

▲ 최우수상 : 김윤희 ‘그들도 평범한 사람이기에 공존할 수 있다’

▲ 우수상 : 정수빈 ‘세 살 편견 여든까지’

▲ 입상 : 박윤아‘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과연 누가 만든 것일까?’·유진혁 ‘편견에 사로잡혔던 나’·황은진 ‘우리는 모두 잠재적 내담자이다’·최솔지 ‘누가 정신질환이라 부르는가?’·전다니엘 ‘정신장애와 함께 하는 지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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