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의탁)는 5일 전북도 내년 예산안과 각종 관리기금 운용계획안 및 2019년도 제3회 추경 예산안 심사를 이어갔다. 이날 위원들은 대외협력국과 도민안전실 소관 예산안을 심사했다.

김명지 의원(민주당·전주8)은 대외협력국 소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조성을 위한 새마을 운영’ 사업 예산이 3500만원 증액됐다며 민간단체지원사업은 매년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사업비를 증액할 때에는 필요성, 기대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희자 의원(민주당·비례대표)은 ‘다문화가족 복지향상을 위한 실태조사 및 지원대책 연구’ 용역사업과 관련,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사업은 3년 단위로 여가부에서 실시하는 실태조사도 있고 다른 다양한 도민생활 관련 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수 의원(민주당·익산2)은 신규로 편성된 아시아태평양마스터즈대회와 관련해 주 개최지역이 어디인지를 물으며 지난해 익산에서 전국체육대회·장애인체육대회 등을 개최하면서 갖춘 시설 및 행사 경험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행사 개최지를 익산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나기학 의원(민주당·군산1)은 ‘다문화와 하나되기 프로젝트’ 신규사업과 관련, 다문화에 대한 도민 인식개선 등 다문화 수용성 증진 차원에서 필요성은 인정되나 사업계획은 1회성·행사성 사업이라고 지적하며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사업 발굴을 당부했다.

나인권 의원(민주당·김제2)은 전북도 해외사무소 운영사업과 관련해 현재는 중국에만 해외사무소가 개설돼 있다며 글로벌시대에 지자체에서도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지원, 관광객유치, 문화교류 등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전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해외 지역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해외 교류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영심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전라북도 홍보대사를 활용한 도정 홍보’, ‘뉴미디어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동영상 광고’ 등의 도정 홍보사업과 관련해 홍보방법이 기존에는 방송매체, 지면·전광판 광고에 집중됐는데 최근에는 유튜브 활용 등 홍보방법이 매우 다양해졌다며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좀 더 효과적인 도정 홍보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도 의원(민주당·전주3)은 ‘KTX서울역 라이트박스 광고’ 신규사업과 관련, 라이트박스 광고판을 용산역에 설치하는 사업인데 서울역에도 관련 예산이 편성돼 있다며 중복성 및 효과성을 충분히 검토해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성경찬 의원(민주당·고창1)은 도민안전실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도청 직장민방위대의 장비대장과 실제 장비가 비치되지 않은 것에 대해 보완이 되었는지를 질타하며 빠른 시일 내에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성 의원은 ‘안전한 밝은거리 조성사업’과 관련해 14개 시·군에 일률적으로 안전시설물을 지원하는 예산이라고 지적하며 CCTV, 비상벨 등 안전시설물의 전체 수요조사를 통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곳에 필요한 양의 안전장비가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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