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해성중, 이리고 출신 김범수(울산현대) GK코치가 전주를 찾았다.
  김범수 코치의 재능기부로 5년째 이어오는 이번 클리닉은 지난 4일과 5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도내 초중고 골키퍼 축구선수 70명을 대상으로 초중고 각 연령별로 기본자세와 볼캐칭, 1대1 상황 대처능력 등 스킬 트레이닝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 도내 등록팀 골키퍼 지도자들과 전주시민축구단 성인 GK선수들도 참여해 김범수 코치를 든든하게 지켜주며 지도자들은 코칭 노하우를 익혔고, 선수들은 많은 전문 지도자로부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어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을 자연스럽게 질문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김범수 코치는 “관리가 잘 된 축구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전주종합경기장은 아마추어 축구 선수들이 꿈을 키우기에 최적의 장소로, 이 선수들이 크게 성장해 함께 후배들을 육성하는 모습을 잠깐 그려봤다. 시즌이 종료되는 12월에 다시 오겠다”며 내년을 기약하고 떠났다.
  한편 전라북도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김범수 선배의 재능기부 약속이 5년째 이어지며 고향 후배들을 아끼는 마음을 깊이 느낄 수 있다. 이번 클리닉에 참여한 선수들에게는 큰 경험이 되리라 생각되며 앞으로 우리 선수들에게 이 같은 기회를 자주 열어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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