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의장 온주현)는 지난 6일 제23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박준배 김제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김복남, 오상민, 김주택, 고미정 의원이 나서 시정에 관한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김복남 의원은 혐오감 논란이 된 수변공원 용 조형물 설치에 대하여 지난 시정답변은 허위란 강한 의심이 든다며 시장의 사전인지 여부를 다시 한 번 물었다. 이어 다수의 철거 의견은 무시되고 대표성이 결여된 단체의 의견을 존치의 근거로 내세운 점, 여론조사 시 모르겠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던 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확하고 객관적인 여론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전이나 폐쇄여부의 결정의향이 있는지 답변을 요구했다.

오상민 의원은 균형발전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추진 현황을 보면 김제 동부권이 김제 다른 지역에 비해 소외되었으며 특히 금산사를 포함한 모악산권역은 다양한 종교유산, 천년이상 역사 속에 피어난 콘텐츠와 스토리를 지닌 천혜의 관광자원임에도 집행부의 무관심속에 단순 등산코스로 전락했다고 지적하고, 모악산 종합관광개발 시급성 인식하고 관광콘텐츠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주택 의원은 민선자치시대를 맞아 우후죽순으로 추진된 건물과 시설들이 지금은 행정의 사각지대에서 흉물로 남아있음을 지적하고 성산전망대 기지국 철거·이전사업을 성산지구 도시재생사업에 포함하여 추진할 용의가 있는지 질문하고, 국토부 주관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 3차 선도 사업으로 예비 선정되었던 노인복지아파트의 최종사업대상지 선정 여부와 미선정시에 대응계획을 요구하고 이를 김제시 주요 정책으로 다루어 줄 것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고미정 의원은 시장 후보 시절 공약으로 제시한 새만금 개발을 통한 경제도약 공약 방안 중 2030 새만금 세계박람회 유치, 세계지도자 새만금 포럼 개최, 김제공영개발소 건립, 외국인 정주여건 마련, MRO 사업 유치 등의 공약이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함을 지적하며 공개적으로 백지화 선언을 할 수 있는지, 만일 이 사업들이 추진 중에 있다면 이에 대한 성과 및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당선 후 새롭게 구상한 정책사업은 무엇인지 답변을 요청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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