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에서 난청 환우들을 위한 인공와우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7일 원내 외래동 4층 대강당에서 인공와우에 궁금증이 많은 환자 및 보호자와 지역민, 내원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청기로도 듣기 힘들 땐 인공와우를 고려해 보세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소리행복 특강, 인공와우 사용자들의 실제 생생한 사례 공유와 자유로운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인공와우 이식술은 보청기의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청력이 저하된 환자들중에서 검사와 시술을 거쳐 달팽이관에 인공와우를 이식해 소리를 찾아주는 수술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잔존 청력 보존을 위한 인공와우 수술, 인공와우 기기 무료 점검, 노화성 난청과 인공와우 등에 관한 전문적인 정보들이 제공됐다.

이비인후과 정주용 교수는 “수명 연장으로 인한 고령화 증가로 인해 노화성 난청 환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난청을 방치하면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 및 인지기능이 떨어지면서 치매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청각 재활 방법도 많이 있다”며 “이비인후과 방문으로 적절한 치료법을 찾으시면 잃어버린 소리를 되찾으실 수 있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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