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로운 문명시대를 열어가는 웅비의 전북’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전북 미래를 이끌어갈 메가 프로젝트를 발굴했다.

도는 메가 프로젝트 아젠다를 중심으로 국책사업, 대선 공약 등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아젠다를 구체화해 정책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9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각계각층 전문가 및 도 관계공무원으로 구성된 대도약 정책협의체를 열고 ‘새로운 문명시대를 열어가는 웅비의 전북’이라는 비전 아래 3대 정책목표, 6대 추진전략, 9대 메가 프로젝트 구상 및 전략을 마련했다.

이날 발굴된 9대 메가 프로젝트는 ▲J-신산업 퀀텀점프 ▲미래여행산업 ASH 전북 ▲전북 글로벌 10만 인재육성 ▲공생(共生)경제 ▲K-Eco 조성 ▲J+(J플러스벨트)조성 ▲전북 Tri-Port 육성 ▲한중夢 프로젝트 ▲통일농업·문화 특별지구 등이다.

세부사업을 보면 ‘J-신산업 퀀텀점프’는 7G 신산업, 무한에너지 신산업(핵융합), 고령친화 라이프케어 신산업 등 3대 산업 육성이 제시됐고 ‘미래여행산업 ASH 전북’은 모험체험 TOP10, 후백제-후고구려 강호축 역사벨트, 생태문명원, 스마트관광 레저도시 등을 육성하기로 했다.

‘전북 글로벌 10만 인재육성’ 사업은 세계 농업대학, 전북과학기술원, 동아시아칼리지,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조성 등을 목표로 추진한다. ‘공생 경제’는 소셜벤처벨리, 스마트 제조혁신, 혁신도시 공생발전 등을 담았다.

‘K-Eco 조성’ 사업은 전라 천년물길 프로젝트, 국립새만금수목원, 만경·동진강 수축변, 금남·호남정맥 생태축, 백두대간 생태 거점 등을 추진하며 ‘J+조성’ 사업은 동서내륙벨트, 충전(충청-전북)축 강화, 전라천년문화권 관광개발 등을 추진한다.

‘전북 Tri-Port 육성’ 사업은 공항 경제권 육성, 새만금항 복합단지 조성, 익산 역세권 개발, 글로벌 port 연계 교통망 구축 등이며 ‘한중 몽(夢) 프로젝트’는 전북과 강소성 직항노선 신설, 새만금 용지 한중 공동개발, 동북아 슈퍼그리드 조성, 한중 하이퍼루퍼 조성 등을 목표로 추진된다. ‘통일농업·문화 특별지구’ 사업은 통일농업 협력지대 조성, 북한역사문화체험빌리지 조성 등을 담았다.

최용범 행정부지사는 “전북의 내발적 성장동력 확충과 미래 트렌드에 부응·선점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발굴했다”며 “전북 미래 발전전략의 밑거름이 될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국책사업, 대선공약 등 구체적인 정책화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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