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추진한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이 문화재정청장을 수상했다.

군은 문화재청 공모사업 추진평가에서 2019년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인 ‘어이 유생! 유생!’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문화재청장상을 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와 서원의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인문정신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고 선비들의 지혜와 삶을 융 복합적으로 체험하는 문화사랑방 사업이다.

올해에는 전국 97개 사업이 진행되었으며, 이 가운데 우수사업으로 7개를 선정, 임실군이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군은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대표 전경미)와 함께 지난 2016년부터 임실치즈와 임실향교의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활용사업 ‘어이 유생! 유생!’을 진행하고 있다.

‘어이 유생! 유생!’ 사업은 호남기묘명현의 학맥을 찾아 그 정신을 되새기는 ‘서원탐방’과 문화재 주변의 골목 표정을 참가자들의 도자기 타일 작품으로 바꾸는 ‘마을어메니티’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벨기에 출신 지정환 신부가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한 임실치즈를 체험하는 1박 프로그램과, 임실 성수면에서 생산한 국악기를 활용한 전통악기를 배워 임실군 축제에 공연단으로 활동하는 ‘야무진 로컬음악단’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심 민 군수는 “향교와 서원의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활용하는 사업의 우수성이 인정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인문학적인 문화 가치를 더욱 계승 발전시켜 임실군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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