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신덕면 사기마을에 사는 이진수(63)씨가 9일 저소득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 성금 100만원을 신덕면에 전달했다.

이 씨는 14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연말연시를 즈음하여, 관내의 어려운 아동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어렵게 자라온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매년 성금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도 신덕면에 신발 30켤레(100만원 상당)를 기탁해 관내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대형 신덕면장은 “이웃을 돌아보며 매년 잊지 않고 사랑의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이 씨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아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부된 성금은 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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