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이 중심이 되는 청사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신청사 건립에 따른 설계공모를 연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현재 설계공모 발주를 위한 설계지침서 등에 대한 계약심사까지 마무리 돼 늦어도 이달 하순에는 설계공모가 발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는 2017년 1월 신청사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지난 2년여 동안 행정안전부의 타당성조사와 전라북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 익산시 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신청사는 연면적 39,271㎡, 지하 1층-10층 규모로 건립되며 주차장은 청사부지 내 지하주차장을 포함하여 총 780여대의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며, 청사 지상공간에는 다목적 광장 등을 조성하고 청사 내에는 시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목적홀과 시민회의실, 작은도서관 등 시민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익산시는 올해 설계공모가 발주되면 전국적으로 많은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0년 4월까지 익산시의 상징성과 시민의 이용편의성, 기능 등을 담은 작품을 선정해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 말까지 신청사 건립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새로운 청사는 지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자랑할 수 있는 익산시의 랜드마크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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