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 신천습지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전북도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해 전북도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신천습지 보호지역 지정 필요성’ 토론회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

신천습지는 완주군 용진읍 상운리 회포대교에서 삼례읍 하리교까지 만경강 일대에 형성된 하천 습지로 환경부가 만경강과 동진강 일대의 하도 습지 26곳 중 유일하게 습지보전 등급 ‘상’(上)으로 분류돼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식물, 어류, 조류, 곤충 등 신천습지 생물다양성 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이정현 환경운동연합 부총장의 ‘신천습지 습지보호 및 생태견광보전지역 지정 필요성’ 주제발표와 자유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토론자로 참석한 송지용 도의원은 “생태 및 자연경관적으로 뛰어난 신천습지가 각종 하천 정비사업 및 공사로 인해 훼손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생태적 보존가치가 뛰어난 곳으로 인정받은 신천습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을 위한 주민과 공감대 형성 도차원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다”고 강조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