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구청장 김종엽)는 11일 구청 2층 강당에서 실버사랑 가요교실 회원, 가족 및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버사랑 가요교실 발표회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01년부터 덕진구청 특수시책으로 운영하고 있는 실버사랑 가요교실을 통하여 일 년 동안 배우고 익힌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무대다.

덕진구 실버사랑 가요교실 프로그램은 일주일에 두 번(월·수/370명 정도) 운영되고 있으며,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어르신에게 노래를 통하여 어르신들의 심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총 7개 팀이 참여한 이 날 발표회에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아름다움으로 가득찬 무대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발표회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먹고살기 바쁘다 보니 젊은 시절 좋아했던 음악을 멀리하게 되고 무덤덤하게 삶아 왔는데, 다행히 실버사랑 가요교실을 알게 되어 활발하고 재미있게 살고 있다”며 “오늘 무대에 올랐던 그 설렘과 여운을 가지고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성주원 가족청소년과장은 “열정과 감동이 가득한 하모니로 멋진 무대를 선물해 주신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실버사랑 가요교실을 통해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년의 삶을 즐기실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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