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청와대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한·스웨덴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1일 발표했다.

뢰벤 총리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 대통령 초청으로 18~20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스웨덴 총리의 방한은 15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간 교역·투자 증진 등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혁신·스타트업, ICT 등 과학·기술, 바이오헬스, 수소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 협력 확대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성 평등, 복지 등 포용사회 건설방안도 의견을 교환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뢰벤 총리에게 그간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대화 프로세스 촉진을 위한 스웨덴측의 각별한 기여를 평가하고, 지속적인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스웨덴은 지난 2017년 켄트 해슈테트 의원을 한반도 특사로 임명하고 올해 1월 남북미 협상대표 회의 및 10월 북미 실무협상을 스톡홀름에서 개최한 바 있다.

뢰벤 총리는 정상회담과 공식 만찬에 이어 방한 기간 양국 비즈니스 포럼과 한국전 참전 기념행사, 비무장지대(DMZ) 방문 일정을 갖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6월 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방문에 이어 스웨덴 총리의 방한으로 양국 간 실질 협력 지평이 확대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건설적 기여를 해 온 스웨덴과의 전략적 소통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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