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중소기업들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겨내고, 도-시·군간 소통·협력을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군 현장행정을 추진한다.
11일 우범기 도 정무부지사는 남원 노암산업단지 내 화장품산업지원센터와 사업현장을 방문해 지역 중소기업인 및 예술·체육단체 등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활로를 찾고 있는 기업인들을 만나 현장의 건의를 수렴하고, 남원시의 현안 사업현장을 방문하여 사업추진에 따른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남원시의 경제산업 전반 및 남원 천연 화장품 산업에 대한 설명과 육성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기업인들은 최근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토로하며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환경개선 지원과 지역 인력의 고용 확대에 위한 고용유지 장려금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또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문인력양성에도 도의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했다.
우범기 부지사는 이어 현안 사업장인 춘향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해 예술인단체 및 시 관계자와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아울러 노후화된 문화예술회관의 시설과 설비를 살펴보았으며, 시에서는 이용객들의 사고발생 방지와 쾌적한 공연문화 제공을 위해 리모델링 지원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내년 5월에 도민체육대회가 열리는 남원 춘향골체육관을 방문해 도민체전 준비상황에 대한 설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우범기 부지사는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으로 경기가 더 어려운 상황이나, 지역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기업이 성장하고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천연 화장품 산업은 불황이 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세계 천연 화장품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화된 춘향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과 도민체육대회 주요경기장의 시설 개보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도의 재정여건을 고려하여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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