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관광생태계’ 조성을 추진 중인 전북도가 도내 14개 시·군 주요 관광지에 무료 와이파이 시설을 대거 구축, 지역관광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도는 도내 주요 관광지 41곳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무선 인터넷 설비를 구축하는 ‘2019년 관광지 무료 와아파이 구축지원사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체부(한국관광공사) 주관 공모사업으로서 지역 관광지의 관광객 수와 인지도, 중복투자 여부 등을 검토해 사업비의 52%(국비 12%, 통신사 40%)를 지원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도는 지난 6월 41곳의 관광지 공모 선정 후 7월부터 국비 7800만 원 등 총 6억 5000만 원을 투자, 무선공유기(AP)와 통신케이블 포설 등 시설구축을 추진해 왔다.
현재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된 장소는 전주 객리단길과 군산 은파유원지, 남원 춘향테마파크 등 주요 관광지 41곳(14개 시·군)이며, 이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와아파이 검색 후 ‘KOREA FREE WIFI’를 선택하면, 1기가 대역의 와이파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에도 문체부 공모사업으로 전주시 예술테마거리 등 39개소와 올해 41개소 등 총 80개소의 관광지에 무료 와이파이 시설을 구축하게 됐다.
관광객들은 관광지 정보검색이나 SNS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지고, 지역에서는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지역축제나 관고아지 홍보 같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어야 관광지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도 공공 와이파이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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