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려온 고창군이 지난해 대비 47억원이 증가한 1247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군은 고창 공공하수처리장 증설 등 고창군 주요 현안사업들이 대거 국가예산을 확보해 민선7기 3년차 운영에 탄력이 기대되고 있다면서 사업 규모로만 보면 1조4400억원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특히 총사업비 4238억원에 달하는 신규사업(47건, 국비 252억원)을 대거 반영시키며 지역 현안해결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탄력이 기대되고 있으며 계속사업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40건, 436억원(총사업비 2864억원), 국책사업은 9건, 364억원(총사업비 4,676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올해부터 지방으로 이양된 사업비 195억원을 포함해 모두 134건, 1247억원의 국가예산이 확보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책분야별로 분석하면 우선 ‘농생명식품산업 분야’의 활약이 돋보였다.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사업(총사업비 80억원, 국비 32억원)과 들녘경영체 육성지원사업인 고구마 가공시설 지원사업(총사업비 67억원, 국비 26억8000만원)이 공모에 선정됐고 ‘역사문화관광 분야’에서도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이 국회단계까지 가는 어려움 끝에 내년도 사업비 2억원(총사업비 305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안전고창을 실현할 ‘고창지구 자연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총사업비 236억원, 국비118억원)’과 ‘평지지구 자연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총사업비 225억원, 국비 112억5000만원)’ 등 재난예방 사업비도 눈에 띤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국비확보 활동에서 상하 용정상습가뭄재해지구 정비사업(총사업비 70억원, 국비 35억원)’의 경우 가뭄으로 인한 한해예방은 물론 산불 발생 시 소화용수로 복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해 행안부에서도 처음으로 가뭄을 재해예방사업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올렸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복지분야에서도 고창읍사무소와 가족센터 기능을 결합한 ‘고창읍 가족행복지원센터(총사업비 142억원, 국비 15억5000만원)’, ‘고령자 신개념 복지주택(총사업비 155억원, 국비 25억원)’ 사업도 공모에 선정됐으며 군립중앙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를 연계한 ‘세대공감 글방문화공간’조성사업비도 19억원(총사업비 128억원)을 확보해 종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내년 국비확보는 지역출신 국회의원, 중앙부처 고창군 출신 공직자 모임인 공우회 회원을 비롯한 많은 향우회원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오직 군민의 행복과 미래 고창발전만을 생각하며 내실 있는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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