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작도

전주미술관(관장 김완기)은 오는 31일까지 호작도, 책거리, 산수화 등 다양한 주제를 그린 작품 24점을 선보이는 ‘조선후기, 민화로 물들다’전을 진행한다.
  민화는 누가 그렸는지, 어떻게 시작했는지 분명하게 알 수 없지만, 그 당시 살아가는 백성의 소망을 잘 담아낸 그림이다.
  민화에 등장하는 석류, 잉어, 복숭아, 모란 등은 제각각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의 소재를 선택하여 그림을 그리기도 하지만, 비슷한 의미를 가진 소재를 여러 개 활용하거나 작가가 원하는 소재를 한 폭에 여러 개를 담기도 한다.
  차정훈 전주미술관 학예사는 “민화는 단순히 예술을 즐기는 목적보다 누군가의 바람이나 소망을 담은 그림으로 보는 것이 옳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이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 바라는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