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총장 이호인)가 국내 최초로 공정무역 대학 인증을 받았다.

공정무역도시 인증기구인 Fair Trade Towns International 한국지부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16일 전주대를 공정무역인증 대학으로 선정했다.

공정무역 확산을 선도하는 ‘공정무역대학’은 공정무역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에게 가난, 경제적 불평등 같은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전한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가 2003년 세계 최초로 공정무역대학으로 인증 받았다.

전주대는 지난해 12월 공정무역대학 추진을 선언하고 공정무역 위원회 구성, 판매처 확보, 제품 사용, 교육과 캠페인 등 인증 조건을 갖췄다.

특히 2월 사회적경제 융합전공(학부 과정)을 개설하고 지역혁신센터를 설립해 리빙랩 프로젝트, 소셜 벤처 테스트베드, 국제 세미나, 특강, 인턴십 등을 진행했다.

대학 전 구성원이 사회적 경제 운동에 동참하는 셈.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공정무역운동과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전주대 이호인 총장은 “공정무역은 소외된 생산자와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지속가능한 소비 방식”이라며 “학생들에게 공평하고 정의로운 체계를 가르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를 키우겠다.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대는 9월 전주시,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와 공정무역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