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일기 같은 그림 이야기를 보여주는 윤철규의 열다섯번째 개인전 ‘이것도 인생’전이 18일부터 23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 대한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소소한 일상의 일기 같은 그림 이야기를 선보인다. 작품 ‘7월’에는 작가의 인생을 논할 때 절대 제외할 수 없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작품 속 아버지의 굽은 어깨에서 한 가정의 가장이라는 무게감이 느껴지고, 낮잠을 자는 아이에게는 편안한 무릎을 내어주는, 아이만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애틋함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별밤’, ‘한 끼’ 작품에서는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느껴진다. 이 작품들을 통해 윤철규는 그런 애환 가득한 서민들의 삶에 희망을 주고자 하였다. 또한 ‘4월’, ‘첫눈’ 등의 그림에서는 흘러가는 세월의 무상함을 담아내고자 하였다. 또한 생선, 찐빵, 짜장면, 라면 등의 소재로 ‘뭘 더 바라랴’라는 제목을 가진 작품이 그려졌는데, 이는 작가가 처한 화가의 현실을 역설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작가의 재치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올해 전주시예술상 미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북미술의 현장전, 중국 강소성 교류전(전북도립미술관), 청년작가위상전(교동미술관), 서울아트페어(한가람미술관), 전북지방경찰청 기획초대전(전북지방경찰청), 중국 쏭장 작가교류전(중국)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기획?초대전 및 단체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사)한국미술협회, 쟁이회, 햇살회 회원.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