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로부터 자유로운 에너지자립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전문가와 머리를 맞댔다.

시와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13일 시민사회단체, 에너지 및 환경 관련 기업, 지역대학 및 연구소 관계자,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뉴딜과 에너지전환’ 포럼을 개최했다.

‘그린뉴딜’은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대응하고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날 포럼에서 발제를 맡은 이유진 박사(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국무총리실 산하 녹색성장위원회 위원)는 ‘그린뉴딜과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미국 대선 정책으로 부각됐던 ‘그린뉴딜’ 정책을 살펴보고, △온실가스감축 △기후위기 △일자리 확대 △불평등해소를 추구하는 도시형 그린뉴딜에 대한 이슈를 공유했다.

이 박사는 “심각한 기후위기에 직면해 그린뉴딜의 대응방안과 에너지전환이 세계적으로 추진되는 현시점을 감안해 볼 때 이번 포럼이 에너지전환 요소들을 연결해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그린뉴딜이라는 새로운 정책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을 모시고 대안을 논의하는 포럼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각계각층의 많은 시민이 기후위기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에너지 전환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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