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온 전주시가 보육정책을 가장 잘 수행한 기관으로 평가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전주시는 18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열린 ‘2019 보육유공자 정부 포상식’에서 보육사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대통령상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시가 그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온 데다 지난 1년간 촘촘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온 결과물이다.

시는 국공립어린이집을 기존 9곳에서 올해 16곳으로 확충해 보육 공공성을 강화했다. 동시에 전주만의 특수 시책을 개발해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 및 부모의 육아부담경감을 위해 노력하는 등 선도적으로 국가가 책임지는 풀뿌리 보육을 실현하는데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사업’ 공모에 선정, 오는 2021년 3월까지 산업단지 인근 만성지구에 국비 40억원 등 총 50억원을 투입해 맞벌이 가구 등 야간 보육이 필요한 근로자 가정을 위한 근로자 맞춤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앞두고 있다.

그밖에도 시는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특별수당, 보험료 지원 등 보육교사 처우개선 △평가인증 참여 활성화, 시간연장 어린이집 확대운영, 어린이집 환경 개선 사업, 쿨루프 지원 사업 등 보육의 질적 수준 향상 및 안전관리 등에 힘써온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주시 관계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전주시는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해 다양한 보육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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