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국내 지자체들의 모임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가 18일 심포지엄을 갖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 지역맞춤형 행복지표를 공개했다.

협의회 상임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시민들의 행복 실현을 위해 모든 도시와 단체장의 의지와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협의회 소속 35개 지자체 중 14개 지자체가 참여해 지난 4월부터 8개월 동안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행복지표 용역의 연구성과 공유와 함께 △국내외 행복지표와 행복정책 동향 △행복지표 설계과정에 대한 해설 △지역별 행복지표의 특성과 행복정책에 대한 제안 등 그간 행복지표 연구개발에 참여한 학자와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도 이어졌다.

행복지표 연구개발팀은 참여한 14개 지자체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별 행복지표’와 ‘지역공통 행복지표 3개 유형(도시형, 농촌형, 도농복합형)’ 개발을 목표로 그간 △문헌과 사례연구(3~6월) △포커스 그룹 심층 인터뷰(7~9월) △각 지자체별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중간보고회(10월~11월)를 거쳐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자체별 특성을 반영한 행복지표의 개발은 지자치발 행복정책 추진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대한민국 모든 도시들과 단체장들이 의지를 가지고 서로 격려하며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6년 개발된 전주형 행복지표를 보완하기 위해 현재 전주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행복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행복정책 추진과 행복영향평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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