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12월 예정이던 완산학원 감사결과 발표를 내년 1월 중으로 미룬다.

18일 도교육청 송용섭 감사관은 “경찰 수사는 끝났고 설립자 등 1심 판결도 나왔으나 확인할 개별사안이 여럿이다”며 “관계자 면담을 진행 중이다. 관련한 사람도 많고 건수도 많아 계획했던 것보다 한 달 가량 더 걸릴 것”이라고 배경을 전했다.

결과가 나오면 이에 따른 징계 및 인사, 횡령액 환수, 제도 개선이 이뤄진다. 완산학원 현 이사는 도교육청이 추천하고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받아들인 이들이라, 감사결과는 무리 없이 인사 조치로 이어질 거란 전망이다.

송 감사관은 “다음 해부턴 비리 관련 문제들을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징계효력은 즉시 발생하고 이의제기를 해도 중단되는 건 아니다. 횡령한 이에게 산정한 금액을 환수하고 문제를 일으킨 제도가 있다면 바꿀 거다”라고 설명했다.

완산학원 소속 학교인 완산여고는 이듬해 1월부터 근무할 공모 교장을 선정한 상태다. 완산중도 3월 공모 교장을 채용하는 등 학교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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