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우리’를 앞세운 전북인에 애향 대상이 수여됐다.

전북애향운동본부(총재 임병찬)는 19일 ‘나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자랑스러운 전북인’에 증정하는 ‘제42회 전북애향대상’ 증정식을 개최했다.

애향대상을 수상한 이치백 사)전북향토문화연구회장은 1954년 언론인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전북일보 편집국장, 전라일보 사장 등을 역임해 지역사회 언론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80년도 전북 최초로 전북애향장학재단을 설립해 지역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육성하는데 기여했다.

애향본상을 수상한 안방수 재경전북도민부회장은 1985년 의류산업에 투신해 기업을 경영, 니코보코통합브랜드로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30만 재경남원향우의 인화단결과 전북출신 인력채용 등을 앞장섰다. 또 3억원 상당을 후원해 전북인으로 귀감을 보여온 애향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에 주어지는 법인특별상은 임실치즈축산조합(조합장 설동섭)에게 수여됐다. 해당 조합은 1967년 고 지정환 신부의 가난하고 척박한 임실지역 농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낙농업 불모지에서 국내외 최초 ‘치즈’를 생산하는 전문농협으로 발족했다.

독자적인 브랜드를 개발지역특산물로 성장시켜 임실군을 명실상부한 국내 치즈산업 메카로 육성 발전시키는데 각고의 노력을 다해온 조합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임병찬 총재는 “애향 대상을 증정 받는 수상자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축하를 드린다”면서 “우리 모두의 역량과 지혜를 한데 모아 ‘나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자랑스런 전북인’의 애향 자세로 일치 단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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