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와 맛 모두 월등한 수요자 맞춤형 딸기 품종이 시장에서 사랑받으면서 새 품종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3일 선물용·가공용 등 수요자 맞춤형 품종을 소개했다.

'아리향'은 기존 재배 품종보다 크기가 50% 이상 크고, 더 단단해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국내 소비 뿐 아니라 큰 딸기의 특성을 살려 낱개 포장 형태로 베트남 수출길에 오를 예정이다.

'미소향'은 과일 색이 붉고 단단해 유제품 가공용으로 알맞으며, '대왕' 품종은 당도가 11.1 브릭스(Bx)에 달할 정도로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겉모양이 우수해 수출용으로 적당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허윤찬 채소과장은 "앞으로 딸기 품종의 고급화와 다양화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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