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전라북도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5.5% 감소한 5억 3,197만 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월별 수출액이 두 달 연속 전월 보다 늘어나며, 10월에 이어 11월에도 5억 달러를 상회했다.
이 추세가 12월에도 이어지면 올해 수출은 전년 실적에는 미치지 못해도 2016~17년 보다 좋은 65억 달러 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와 전주세관이 26일 발표한 '2019년 11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전북 수출은 5억3,197만 달러, 수입은 3억8,397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북 수출은 9월 4억9,020만 달러로 올해 가장 낮은 실적을 거둔 후, 10월 5억1,848만 달러에 이어 지난 달 5억3,197만 달러를 기록하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수출증감율도 전년동월비 3개월 연속(8~10월) -20%대를 기록했으나, 지난 달 다시 –10%대로 소폭 개선됐다.
11월 수출 1위 품목은 정밀화학원료가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유럽(8,055만 달러, 4.2%)으로의 수출만 늘었다. 
무역협회 이강일 전북본부장은 "글로벌 수요의 회복이 더딤에 따라 국제단가의 영향이 큰 전북 주력수출품목의 실적개선은 내년에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나, 올해 보다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기업 수출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온오프라인 해외마케팅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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