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의 공약사업인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이 개관 두 달 만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상설체험시설 입장객 5만 명을 기록하고 전국적으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개관한 어린이창의체험관의 입장객은 총 5만810명으로 하루 평균 833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무료로 개방 중인 야외놀이터 및 잔디광장 이용객과 각종 단체의 공연장 이용 횟수 등을 고려하면 5만 명을 상회 하는 인원이 어린이창의체험관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도는 어린이창의체험관이 이처럼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저렴한 이용료(1인당 3000원)와 전국 최고 수준의 체험시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과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 등의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도외지역으로 유출됐던 도내 가족단위 체험객은 물론 타지역 관광객 유치 효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전국 어린이 기관과 시설들의 벤치 마킹도 활발하다.
대전광역시 어린이회관, 서울특별시 유아교육진흥원 등의 관계자가 직접 창의체험관을 찾아와 체험시설 구성과 운영방법 등을 둘러보았으며 다른 기관의 벤치마킹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도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내년에는 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 복합체험문화공간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신규체험시설을 비롯해 가족 참여형 오감만족 물감놀이터를 신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가족놀이터, 방학놀이터 등 4개의 특별 체험교육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샌드아트와 어린이뮤지컬 공연영상 상영 등 공연예술 프로젝트도 신규로 기획·운영할 예정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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