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인 유승옥의 16번째 개인전이 1월 1일부터 6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유승옥은 한국인의 정신세계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달항아리를 들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문명비평가인 기 소르망은 한국의 백자 달항아리를 어떤 문명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한국만의 미적․기술적 결정체로 정의하고, 한국 브랜드 이미지의 심벌로 삼을 가치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의 달항아리 작품들은 감상하기에 참 편안하면서도 고귀한 모습들을 간직하고 있다. 단순해 보이지만 가장 아름다운 달항아리를 각양각색으로 변주해내어 그려내는 그만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움을 넘어 신비감을 느끼게 한다.
  약 300여회의 초대전 및 동인전에 참여했다. 현재는 한국미협, 상형전, 색깔로 만난 사람들 회원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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