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문화재단이 지역문화정책의 연구와 비평을 담은 <전주문화논총 제2집>을 발간했다.
  총 5편이 수록된 전주문화논총 2집은 주요한 문화정책변화 및 움직임 방향 등에 대해 살피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김동영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주시지속가능문화지표 10년의 평가를 통한 정책 활용방안’을 통해 “전주시의 문화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득과 세대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개별적 상황에 맞는 맞춤형 문화정책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기술했다.
  김은총 전주음악인협회-주니온 사무국장은 ‘지역인디음악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에서 “전주시 인디음악계의 발전을 위한 적재적소의 3단계별 지원방안을 통해, 지역음악계 성장은 물론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역민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인순 공간사회가는‘기억과 집합으로 만드는 도시재생에 관한 연구’를 통해 “체계적인 주거문화공간이 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세울 것을 제안하고 그 결과 노송마을 골목길이 문화를 퍼나르는 길 그리고 동네를 이해하고 타인을 받아들이는 장소가 되어 거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수단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원, 황지영, 태리명희 공동저자로‘전북지역 미투 이후, 문화예술계 성평등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과제’를 통해 “공정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에 예술가들이 성희롱. 성폭력에 대한 걱정없이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정책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차상민 전라문화유산연구원은 ‘전주 중앙동의 역사적 맥락과 근대건축물, 기억의 지형’을 통해 “주민들과 연구자 그리고 도시계획의 설계자가 중앙동의 다양한 기억의 지형을 이끌어 내고 이를 중심으로 도시설계를 하는 노력을 통해서 중앙동이 전주시의 정체성을 상징할 수 있는 동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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