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생산, 체형의 유전능력 모두를 갖춘 젖소 보증씨수소 2마리가 최종 선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회(위원장 이학교 전북대 교수)를 열고 젖소 보증씨수소 2마리를 최종 선발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엘사(H-592)'와 '제네시스(H-595)'는 17마리의 후보씨수소 중에서 우유 생산·체형의 유전능력을 합한 종합적 유전능력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엘사'는 특히 유지방량에서 높은 유전능력을 보여 유대(우유 가격)보완이 필요한 농가에 적합하며, '제네시스'는 유량과 지제(발굽)의 유전능력이 상위 0.1%로 나타나 젖소의 몸을 지탱하는 형질을 개량하거나 우유생산 능력을 높이고 싶은 농가에 알맞은 품종이다.

농진청은 1~2월에 새로 뽑은 보증씨수소의 정액을 생산한 후 3월부터 농협경제지주 가축개량원을 통해 젖소 농가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암소의 유전능력에 걸맞는 씨수소를 선택해 농장 경영에 보탬이 되는 송아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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