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도내 금융계는 '변화'와 '디지털 금융'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도내 금융사들은 앞다퉈 신년사를 발표하며 올해 경영 기치를 밝히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전북은행은 지난 2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시무식'을 실시했다.

임용택 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전북은행의 새해 계획과 포부를 밝히고 도민 및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던 전북은행의 경우 올해도 영업실적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임 은행장은 "2년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의 당기순이익 성과를 달성하고 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 역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100년 은행으로 가는 올해의 경영 전략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신협중앙회 역시 3일 시무식을 열고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올해의 핵심 키워드로 '변화'와 조합과 조합원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디지털 전환'을 꼽았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가속화 해 신협의 공동유대 칸막이를 낮추고 주거래 조합 앱으로 모든 신협 이용이 가능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신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디지털금융 역량 강화'와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사회적책임 실천'을 강조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2020년 경자년에는 지역사회와 서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아름다운 희망을 실현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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