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품종이던 양송이버섯이 국산 품종 개발 10년 만에 보급률 65.1%를 기록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국산 양송이 보급률이 65.1%로 품종 점유율에서 외국 품종을 역전했다고 6일 밝혔다. 이어 고온에 강한 품종을 추가 보급해 올해 안에 보급률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송이는 프랑스에서 최초로 인공재배가 시작된 버섯으로 그간 우리나라에선 미국A15 품종을 많이 재배했지만, 농진청이 2010년부터 국산 품종 개발을 시작, 4%에 머물던 양송이 보급률을 2018년 기준 65.1%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해 고온에 강한 '하담' 품종을 새로 개발함으로써 그간 개발된 8품종과 더불어 총 9품종을 농가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동환 버섯과장은 "보급률도 중요하지만, 실제 농가에서 국산 품종을 다시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지속적으로 농가와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품종을 개발하겠다"라고 전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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