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지역 문화 전반을 연구하는 정읍학연구회(회장 김익두·전북대 교수)가 ‘정읍학’ 여섯 번째 책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6호에는 정읍지역 역사 사상운동을 통해 보는 21세기 세계 비전이란 주제로 총 7편의 논문들이 실려 있다.
  특히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이 제정 공포된 것을 기념해 농악농민혁명 관련 논문 3편(박대길·성주현·조광환)과 동학사상·증산사상, 보천교를 다룬 논문(안후상)들이 담겨있어 더 의미가 크다.
  또 정읍지역에 가장 많은 천주교 공소 문제를 다룬 논문(김재영)에 이어 한반도 모습을 인체구조와 관련시켜 전라북도 지역의 지역성을 생태, 풍수적인 입장에서 해석한 논문 (송창호·전북의대)도 함께 실려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칠보 무성서원과 그 주변에서 이루어졌던 고운 최치원의 비보풍수 문제를 다룬 논문(오원근· 향토사학자)이 소개돼 역사적 자료로서의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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