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 지정을 위한 정부의 현장실사가 8일 전주시로 예정돼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주의 경우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과 전통문화 콘텐츠를 꽃피우며, 가장 아름다운 한국으로 불리고 있어 관광거점도시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고유한 지역 관광 브랜드를 지닌 도시 중 글로컬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도시를 관광거점도시로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전주시는 8일로 예정된 2차 현장실사와 향후 최종 PT심사를 앞두고 있다.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면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500억원 등 총 1,000억여원이 투입된다.
시는 관광거점도시로 선정 되면 전주만의 강점을 살려 ‘한(韓)문화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슬로건을 내걸고 △한옥마을 리브랜딩 △전주관광의 외연확장 △지속가능한 관광시스템 구축 △융합협력형 관광역량 창출 등 4대 전략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150만명의 외국인관광객을 유치해 대한민국의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고, 관광일자리 4만명을 달성함으로써 관광이 시민들을 위한 경제와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시가 관광거점도시 지정에 도전장을 낸 것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의 잠재력과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이자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 게 밑바탕에 깔려있다. 또한, 2회 연속으로 대한민국 지역문화지수 1위를 차지하는 등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온 도시인 점도 작용했다.
여기에다 전주한옥마을에 대한민국 1호 관광트랩 도입, 100대 체험콘텐츠 개발·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등을 통한 역사문화도시 콘텐츠를 발굴·재생·복원 등도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는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도시”라며 “2차 현장실사와 형후 최종 심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대한민국의 전통과 정신,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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