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조달청이 도내 중소벤처기업을 돕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전북지방조달청(청장 박수천)은 2020년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지역 내 창업·벤처기업의 성장과 기술촉진을 위해 '혁신조달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담추진반을 구성,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방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탄소산업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지역 벤처·창업기업 등 혁신조달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세부내용으로는 탄소관련 지원 대상기업 직접 발굴 및 벤처나라 설명회 개최, 혁신조달기업 제품 홍보, 공공테스트베드사업 참여 유도 등이다.
전담추진반은 지난해 최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전북조달청 오은주 주무관을 중심으로 계약, 업체정보 등 각 분야의 베테랑 공무원으로 조직됐다.
조달청에서 추진하는 대표적인 혁신성장 지원 사업에는 벤처나라와 혁신시제품 시범구매가 있다. 전라북도 내에는 총 37개사 185개 상품이 벤처나라에 등록(2019년 12월 기준)돼 있으며, 작년 한 해 19.7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벤처나라'란 우수 벤처기업과 창업기업의 공공구매·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조달청이 구축한 '벤처·창업기업 전용 온라인 상품몰'이다.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기술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혁신 시제품을 시제품 당 3억원 한도 내에서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해 수요기관이 사용하게 하고, 그 결과를 기업이 피드백 함으로써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수천 전북조달청장은 "혁신조달기업의 활성화가 지역 벤처‧창업기업, 나아가 지역경제의 활성화임을 알고, 지역 벤처기업의 물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