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초·중·고교와 대학교의 겨울방학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혈액수급 문제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친다.

전주시보건소는 동절기 부족한 혈액수급을 극복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함께 10일과 13일~14일 3일간 전주시 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헌혈운동은 전체 헌혈자 중 약 75%를 차지하는 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하는 겨울철에는 수혈용 혈액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이를 극복하는데 동참하고, 소중한 생명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사랑의 헌혈운동은 이날 덕진구청을 시작으로, 13일 전주시청, 14일 덕진구청 청사 앞에서 각각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시민들도 건강하고 안전한 헌혈을 위해 전날 금주 또는 과로를 피하고, 4시간 이상 숙면과 당일 아침 식사 후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헌혈 참여자에게는 △혈액검사 △혈압체크 △빈혈검사 △간기능 검사 △B·C형 간염검사 △매독항체검사 △에이즈검사 등 다양한 건강 검진으로 자신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헌혈증과 기념품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혈액이 공급될 수 있도록 매년 실시하는 사랑의 헌혈 운동에 공무원을 포함한 전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헌혈문화가 더욱 확산돼 따뜻한 생명 나눔 실천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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