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을 역임하며 지역영화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이영호 목사가 영화 비평집 <작은 시네마 오디세이>(전북영화비평포럼 엮음·비매품)를 펴냈다.
  책은 ‘문화산책’, ‘작은 산책들’, ‘시네마 올레길’로 나눠 총 52편의 글을 담고 있다.
  엮어진 글 가운데 ‘문화산책’은 <한국기독공보>에 지난 2002년 5월부터 격주로 시작해 40회 가까이 실렸던 글들이다. 대부분의 독자가 장로교인들이 독자임을 감안해서 본래 ‘신학으로 문화산책’이라는 소제목으로 소개한 글이다, 오래된 낯선 영화들을 소개하는 글이였다.
  ‘작은 산책들’은 전북영화비평포럼에서 매월 한차례의 모임을 가지면서 써온 글 가운데 빠진 것을 모았다.
  ‘시네마 올레길’에는 지역 언론에 실렸던 글들과 영화제의 개막작, 다큐 특선의 프리뷰 기사와 이런 저런 영화에 대한 짧은 비평 등을 담았다.
  이 목사는 일본 고베에서 태어나 군산에서 성장했다. 서울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마치고 샌프란시스코(SFTS)에서 학위를 마쳤다. 전주 한일여자신학교에서 시작해 한일장신대에 이르는 30여 년간 교육에 몸담았다. (사)동학농민혁명사업회, 전북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전북영화비평포럼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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